▶ 목차
고지혈증은 한국인의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며, 최근 생활 방식이 서구화되면서 유병률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초기부터 잘 관리한다면 위험한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지혈증의 증상, 약, 식단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고 싶다면, 이 글의 제일 아래쪽으로 내려가세요~
1.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이란?
1-1. 고지혈증의 정의 및 유병률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한국 성인 4명 중 1명이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1-2. 고지혈증의 원인
유전적 요인 외에도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음주, 흡연 등의 생활 습관이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당뇨병, 신장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질환도 고지혈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3. 고지혈증의 위험성
고지혈증은 혈관 내 지방 침전물 형성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특히 뇌졸중, 심근경색, 하지 허혈 등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2.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증상
2-1.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2. 흉통, 호흡곤란 등 심혈관 질환 증상
고지혈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흉통
- 동맥경화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흉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이나 활동 시 흉통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호흡곤란
-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누워 있을 때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차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 허혈 증상
- 하지 동맥 혈류가 부족해져 다리에 통증, 저림,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두통, 어지러움
- 뇌혈관 혈류가 부족해져 두통, 어지러움, 시력 저하, 언어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3. 눈가 노란 반점, 피부 종기 등 특이 증상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특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황반: 눈가에 노란 반점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각막환: 눈의 각막 주변에 백색 또는 노란색 반지가 생기는 증상입니다.
- 황색종: 피부 아래에 노란색 종기가 생기는 증상입니다. 특히 손, 발, 무릎 주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4. 주의해야 할 사항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수치, 정상 수치 범위
3-1. 고지혈증 진단 수치
고지혈증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고지혈증을 진단할 수 있는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총 콜레스테롤 (total cholesterol) : 240 mg/dL 이상 (주의 범위 : 200-239 mg/dL)
- LDL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 160 mg/dL 이상 (주의 범위 : 130-159 mg/dL)
- HDL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 40mg/dL 이하
- 중성지방 (triglyceride) : 200 mg/dL 이상 (주의 범위 : 150-199 mg/dL)
3-2. 정상 지질 수치
- 총 콜레스테롤 (total cholesterol) : 130-199 mg/dL
- LDL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 70-130mg/dL
- HDL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 60mg/dL 이상 권장
- 중성지방 (triglyceride) : 150 mg/dL 미만
3-3. 나이, 성별, 동반 질환에 따른 고려 사항
위의 정상 범위는 일반적인 기준이며, 나이, 성별,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100mg/dL 미만으로 낮추어 관리해야 합니다. 각 개인에게 맞는 목표 수치는 담당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3-4.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기적인 검사
고지혈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더욱 자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40세 이상 성인
-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비만 또는 과체중인 경우
- 흡연, 과도한 음주를 하는 경우
-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
4. 고지혈증 약과 부작용
4-1. 고지혈증 약
고지혈증 치료로는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는 약물 치료가 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틴 계 약물 (statin)
-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심바스타틴(simvastatin) 등이 있습니다.
에제티미브 (ezetimibe)
-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차단하여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고지혈증 치료제입니다. 스타틴과 함께 사용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브레이트 계 약물 (fibrate)
-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베자피브레이트(bezafibrate) 등이 있습니다.
니코틴산 계 약물 (nicotinic acid)
-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니코틴산, 라니코틴산 등이 있습니다.
담즙산 결합제 (bile acid sequestrants)
-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켜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콜레스티폴, 콜세벨람 등이 있습니다.
4-2. 스타틴의 대표적인 부작용
스타틴 계 약물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제이지만, 일부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10%) : 스타틴 복용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대부분은 경미하지만, 드물게 심각한 근육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깨나 엉덩이, 허벅지 부위에 양측성으로 쑤시거나 힘이 없어지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횡문근융해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간 기능 이상 (0.5-2%) : 간 기능 검사 결과에서 간 효소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경우 투약을 중단하였다가 다시 저용량부터 재개하거나 다른 약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 소화 장애 (4%) : 소화장애, 속쓰림, 복통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당 상승: 장기간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을 약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혈당 상승 정도보다 심근 경색과 뇌졸중 발생을 줄이는 비율이 훨씬 크기 때문에 스타틴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 기타 부작용: 두통, 피부 발진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4-3. 고지혈증 약 복용 시 주의 사항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경우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 복용 지침 엄격히 준수: 의사가 처방한 대로 정확한 용량과 복용 시간을 を守어야 합니다.
- 정기적인 혈액 검사: 간 기능, 혈당, 근육 수치(CK) 등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 부작용 발생 시 즉시 상담: 근육통, 간 기능 이상, 혈당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다른 약물 복용 시 주의: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상호 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약물 치료와 더불어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 음주 제한 등의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5. 고지혈증 식단 및 생활습관 관리
5-1. 고지혈증 식단
고지혈증 환자는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식단 관리를 실천해야 합니다.
-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 줄이기: 고기, 유제품, 가공식품 등에 함유된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 불포화지방 섭취 늘리기: 생선, 견과류, 아보카도 등에 함유된 불포화지방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채소, 과일, 통곡물 등에 함유된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단백질 섭취: 닭고기, 생선, 두부 등의 저지방 단백질 섭취를 유지해야 합니다.
- 탄수화물 섭취: 흰 쌀, 흰 빵 등의 단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현미밥 등의 복합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 과도한 나트륨 섭취 제한: 소금, 간장, 된장 등의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한해야 합니다.
5-2. 고지혈증 생활습관 관리
- 규칙적인 운동: 일주일에 3~5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효과적입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이 혈중 지질 수치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금연: 흡연은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고 혈중 지질 수치를 상승시키므로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 과도한 음주 피하기: 알코올은 혈중 지질 수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혈중 지질 수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고지혈증 더 알아보기 ☞ '대사 증후군'이란?
6-1. '대사 증후군' 이란?
대사 증후군은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과 더불어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중 3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증후군입니다. 하나만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고지혈증을 진단받았을 경우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대사 증후군은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2. 고지혈증과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
고지혈증은 대사 증후군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대사 증후군을 동반할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대사 증후군 환자의 경우 고지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대사 증후군 진단 항목입니다.
- 중성지방 : 150 mg/dL 이상
- HDL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 <여자> 50 mg/dL 미만, <남자> 40 mg/dL 미만
- 혈압 : 130 / 85 mgHg 이상
- 공복 혈당 : 100 mg/dL 이상
- 허리둘레 : <여자> 85cm 이상, <남자> 90 cm 이상
6-3. 대사 증후군 예방 및 관리
대사 증후군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고지혈증 관리와 더불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복부 비만 감소: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복부 비만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 혈압 관리: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해야 합니다.
- 혈당 관리: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당뇨병 치료제 복용 등을 통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해야 합니다.
7. 마무리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고지혈증에서 비롯된 합병증들이 진행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8. 고지혈증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대사 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9. 우리 동네에서 고지혈증으로 진료받고 싶어요!
-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건강 지도' : https://www.hira.or.kr/ra/hosp/getHealthMap.do
→ 아래 탭에서 '종류별 찾기' 클릭 - 상단 '주소' 입력 - 종류 (필수) '의원' 클릭 - 진료과목(필수) '내과' 클릭 후 검색해 보세요!
'내분비내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7가지 | 원인 3가지 | 갑상선 병원 찾기 (0) | 2024.05.23 |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한 완벽 가이드 (1) | 2024.04.25 |
당뇨 초기증상과 초기 관리법: 나도 혹시 당뇨일까? (2) | 2024.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