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 세동 (부정맥) 증상 및 치료 방법, 음주와의 관련성

 

심방 세동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장 질환으로, 부정맥 중 하나입니다.  심장 박동의 리듬이 흐트러져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부정맥으로, 뇌졸중,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심방 세동 진료 환자는 24만 명이 넘어섰고, 이는 2016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군에서 유병률이 높아 (1~2% 이상) 노인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심방 세동! 아래에서 함께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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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방 세동이란?

1-1. 심방 세동의 정의

심방 세동은 심장의 일부분인 심방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불규칙하게 떨리는 질환입니다.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방은 혈액을 심실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심방 세동이 발생하면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떨리게 되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깁니다.

 

심방 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3천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1-2. 심방 세동의 종류

심방 세동은 발작 지속 기간에 따라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발작성 심방 세동

• 24시간 이내에 스스로 정지하는 심방 세동입니다. 자각 증상이 없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장 두근거림, 숨 가쁨, 피로감,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속성 심방 세동

•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방 세동입니다. 약물 치료를 통해 정지시킬 수 있지만, 다시 재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구적 심방 세동

• 현재의 치료 방법으로는 정지시키기 어려운 심방 세동입니다.

이 외에도 발병 빈도에 따라 비발작성 심방 세동과 반복 발작성 심방 세동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비발작성 심방 세동은 평생 동안 한 번만 발생하는 심방 세동을 의미하며, 반복 발작성 심방 세동은 두 번 이상 발생하는 심방 세동을 의미합니다.

 

2.심방 세동의 증상

심방 세동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한다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2-1. 심장 두근거림

• 가장 흔한 증상으로, 불규칙하고 빠르게 심장이 뛰는 느낌을 받습니다.

  2-2. 숨 가쁨, 호흡곤란

• 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숨이 차거나 답답할 수 있습니다

  2-3. 가슴 통증

•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스트레스가 가해져 가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4. 어지러움

•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방 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증상일 수 있습니다.

  2-5. 피로감

• 쉽게 지치거나 활동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6. 실신 또는 의식 저하

• 심각한 경우 실신 및 의식 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의를 만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심방 세동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심방 세동의 원인과 음주와의 관련성

3-1. 심방 세동의 원인과 발생 기전

심방 세동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심장의 전기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심장 세포들이 정상적인 신호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 심방 세동이 발생합니다.

• 심혈관 질환 : 고혈압, 당뇨병, 심근 경색 등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심방 세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심근질환, 심장 판막 질환, 심부전 등의 심장 질환은 심방 세동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노령: 나이가 들면서 심장 기능이 약해지고 심방 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갑상선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은 심방 세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밤에 호흡이 멈추고 숨이 막히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심방 세동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 음주: 과도한 음주는 심방 세동의 위험 요인입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카페인 섭취 등이 심방 세동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2. 심방 세동과 음주와의 관련성

과도한 음주는 심방세동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 결과, 하루 1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음주는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고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금.주. 해야 합니다.

 

음주가 심방세동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장 박동 리듬 교란

• 알코올은 심장의 전기 신호 전달을 방해하여 심방세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장 근육 약화

• 알코올은 심장 근육을 약화시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탈수

•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하여 탈수를 유발하며, 탈수는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전해질 불균형

• 알코올은 칼륨,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하며, 전해질 불균형은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심방세동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음주를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심방 세동의 진단과 치료 방법

4-1. 심방 세동의 진단

심방 세동 진단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심전도 검사

•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나타내는 검사로, 심방세동 진단에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홀터 심전도 검사

• 24시간 동안 심전도를 기록하는 검사로, 일상생활 중에 발생하는 심방세동을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전기생리학 검사

• 카테터 절제술 치료와 함께 시행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심장 내 부정맥 발생부위를 찾아내는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로, 심방세동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 검사

• 갑상선 기능, 전해질 수치 등을 확인하여 심방세동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흉부 엑스레이

• 심장의 크기와 형태를 확인하고, 다른 폐 질환이 심방세동의 원인인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2. 심방 세동의 치료 

심방 세동의 치료 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뇌졸중,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 (항부정맥제 및 항응고치료 등)

• 심장 박동을 조절하거나 혈관을 확장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 심방 세동 환자에서 혈전이 잘 동반되므로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응고치료를 병행합니다.

  전기 심장 박동 제세동술

•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하여 정상적인 리듬으로 되돌리는 치료 방법입니다. 부정맥을 빠르게 교정할 수 있지만, 시술 후 뇌졸중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어 시행 전 담당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혈압 저하가 동반되는 심방 세동의 응급치료로 주로 사용됩니다. 

  카테터 절제술 (전극도자 절제술)

• 고주파, 냉각 풍선 등을 이용하여 심장 내 전기 이상신호를 일으키는 부위를 차단하는 시술입니다. 

  영구 심박조절기(pacemaker)

• 심장에 영구 심박조절기를 이식하여 심박수를 조절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적 치료

• 심장의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는 부위를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심방 세동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심방 세동 관리에 중요합니다.

 

5. 심방 세동의 경과 및 합병증

심방세동은 다음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심장 내에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이 혈전이 뇌로 이동하여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평소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뇌졸중 증상으로 심방 세동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심부전

• 심방 세동은 심장의 펌핑 기능을 약화시켜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은 숨 가쁨, 피로,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인지 기능 저하

• 심방세동은 뇌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지 기능 저하는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방 세동은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심방 세동의 예방과 관리

6-1. 조기 진단 및 치료

• 심방 세동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심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전문의를 만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진단을 받은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6-2. 건강한 생활 습관

•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운동은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심방 세동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건강한 식단: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중 관리: 비만은 심방 세동의 위험 요인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금연: 흡연은 심방 세동의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해야 합니다.
• 절주: 과도한 음주는 심방 세동의 위험을 높이므로 절주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심방 세동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마무리

심방 세동은 심장의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으로 심박동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상태입니다. 심방 세동으로 인해 불편한 증상과 무서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심방 세동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심방 세동' :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0452

-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심방 세동 예방과 관리 8대 생활 수칙' : https://www.korea.kr/news/healthView.do?newsId=148928582&pWise=main&pWiseMain=G3_1

 

9. 우리 동네에서 심방 세동에 대해 진료받고 싶다면? 

-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건강 지도' : https://www.hira.or.kr/ra/hosp/getHealthMap.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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